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널 처음 봤을 때
봉긋한 가슴을 눈여겨 보았지
널 사랑하는 만큼
파 먹어야하니까
입 안 가득 무른 살결
사랑하는 만큼 깊이
찢기는 아픔과
속이 비어가는 괴로움 밖에
네게 줄게 없어.
너의 심장 도려내
사랑이 떠난 빈 땅에 묻으면
거기서 너는 그림을 그리지
이른 너의 봄
무덤가 데우는 햇살
분홍빛 빛나는 도화(桃花)
시
2013.11.01 21:28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1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3 |
1290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3 |
1289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4 | 173 |
1288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4 | |
1287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74 | |
1286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4 |
1285 | 시 |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27 | 174 |
1284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1283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4 |
1282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4 |
1281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74 |
1280 | 시 |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6 | 174 |
1279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4 |
1278 | 시 | 미개한 집착 1 | 유진왕 | 2021.07.13 | 174 |
1277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2 | 174 |
1276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4 | 174 |
1275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75 | |
1274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1273 | 11월 새벽 | 이은상 | 2006.05.05 | 175 | |
1272 | 진실게임 2 | 이월란 | 2008.04.27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