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57 | 시 | 한 점 바람 | 강민경 | 2015.09.25 | 288 |
1256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399 |
1255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1254 | 시 |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 차신재 | 2015.09.27 | 349 |
1253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7 |
1252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4 |
1251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2 |
1250 | 수필 |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 son,yongsang | 2015.10.07 | 154 |
1249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1 |
1248 | 시 |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 차신재 | 2015.10.07 | 296 |
1247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1246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29 |
1245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2 |
1244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1 |
1243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66 |
1242 | 시 | 숲 속에 비가 내리면 | 하늘호수 | 2015.10.27 | 228 |
1241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49 |
1240 | 수필 |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1 | 248 |
1239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1238 | 시 | 뱅뱅 도는 생각 | 하늘호수 | 2015.11.07 | 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