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07 16:13

몽돌 / 천숙녀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몽돌.jpg

 

 

몽돌 / 천숙녀

 

 

처음부터 둥근 상像 몽돌은 아니었다

 

이리 저리 휘둘리며 단단한 몽돌로 굴러

 

걸쭉한 땀방울들이 몸져누운 한 세상  

 

 

 

 

  • ?
    독도시인 2021.02.07 16:17
    안부 시집에서 <몽돌> 26p -

    구연배 시인의 해설 중에서 -

    <몽돌>에서는 몽돌을 땀방울을 바꿔 읽으면 누선을 자극할 만큼 절창이 된다.
    모질고 모나기는 했지만 문드러지고 뭉개져 몽돌처럼 되어버린 몰개성을 미안해한다.
    처음부터 둥근 상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흘린 땀방울에 비해 두드러지지 못하고 두리뭉실해진 채로 몸져누웠다고 말한다.
    몽돌은 단단한 것 같아도 온몸이 멍이고 치부이고 문드러진 슬픔이다.
    쓸리고 깎인 고통의 결정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7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9
1096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1095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200
1094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200
1093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200
1092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00
1091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200
1090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0
1089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200
1088 폭포 강민경 2006.08.11 201
1087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201
1086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201
1085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1084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1
1083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082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201
1081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1
1080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079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2
1078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2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