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 천숙녀
7부 능선 허리쯤에 칭칭 감긴 칡넝쿨
그 사이 고수머리 구부정히 비틀려
움켜쥔
청복의 햇살
함초롬히 웃고 있네
힘겨워 어찌 견뎠니 잔설을 녹이느라
울어도 시원찮을 웃음이 깊고 깊어
차라리
빈 바구니가
섭섭하지 않았다
고사리 / 천숙녀
7부 능선 허리쯤에 칭칭 감긴 칡넝쿨
그 사이 고수머리 구부정히 비틀려
움켜쥔
청복의 햇살
함초롬히 웃고 있네
힘겨워 어찌 견뎠니 잔설을 녹이느라
울어도 시원찮을 웃음이 깊고 깊어
차라리
빈 바구니가
섭섭하지 않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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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318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4 |
317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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