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8 12:05

수채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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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jpg

 

 

수채화 / 천숙녀

 

 

파장의 함지박 이고 썰물 지는 노을 길 걷다

 

고샅 구르던 몸 씻겨줄 물 한 두레박 퍼 부었다

 

슬픔이 파랗게 흔들려

 

우물을 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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