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7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7
163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7
1635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7
1634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7
1633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8
1632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8
1631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8
1630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1629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8
1628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9
1627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9
1626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9
1625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9
1624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9
1623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9
1622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9
1621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성백군 2012.06.27 140
1620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40
1619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1618 tears 1 young kim 2021.01.25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