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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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76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75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
1874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8 |
1873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8 |
1872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1871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8 |
1870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9 | |
1869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868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867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9 |
1866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865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7 | 119 |
1864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1863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19 |
1862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9 |
1861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20 | |
1860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859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20 |
1858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