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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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5 | 155 |
1966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4 | 185 |
1965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11 |
1964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115 |
1963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129 |
1962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2 |
1961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47 |
1960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9 | 168 |
1959 | 시조 |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8 | 151 |
1958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119 |
1957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127 |
1956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119 |
1955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46 |
1954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127 |
1953 | 시조 |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3 | 143 |
1952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102 |
1951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29 |
1950 | 시조 |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0 | 152 |
1949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31 |
1948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30 |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