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7-1.png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시어머니 막내가족 조카들과 인사하고
배부른 산이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물빛으로 번져오는 고향 길 뒤 따르고

고향산하 흔들며 코로나 팬데믹 겁을 줘도
불감증시대에 죽어가는 심장 깨운 보름달
깃발이 바람을 만나 한바탕 춤을 췄다

누렇게 익어가는 시동생 가족 벼 포기들
풍성한 손수건으로 닦을 수 있는 눈물이다
찬 겨울 아랫목으로 뜨끈뜨끈 덥혀질 터

여름 땡볕 물려놓고 가을 풀벌레 잔치 속
내일의 나를 위해 달리는 상경上京길이
어제의 세월로 입혀져 강물로 흐르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10
315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314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9
313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9
312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9
311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10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9
309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9
308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9
307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306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8
305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304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303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8
302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8
301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8
300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8
29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8
29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108
297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