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14 11:48

모래 / 천숙녀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homeimage201904_sssn1205.jpg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1.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2. 성에 / 천숙녀

  3.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5. 만추晩秋 / 천숙녀

  6. 진짜 부자 / 성백군

  7. 꽃 무릇 / 천숙녀

  8. 낙법落法 / 천숙녀

  9. 기다림 / 천숙녀

  10. 어제는 / 천숙녀

  11. 안개 / 천숙녀

  12. 백수白壽 / 천숙녀

  13. 종자種子 / 천숙녀

  14.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5. 유혹誘惑 / 천숙녀

  16. 추錘 / 천숙녀

  17. 명당明堂 / 천숙녀

  18. 담보擔保 / 천숙녀

  19. 방출放出 / 천숙녀

  20.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