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7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8
1256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9
1255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1254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1253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7
1252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4
1251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72
1250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1249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248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1247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24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1245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2
1244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243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6
1242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1241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240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48
1239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238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