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32
어제:
1,528
전체:
16,526,44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3.26 11:34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파리 / 성백군

 

 

부엌에서

된장국을 끓이는데

날파리 한 마리 성가시게 달려든다

 

시퍼런 요리칼로

여포처럼 칼춤을 추는데도

그 작고 여린 놈이 베이지를 않는다

 

하찮다고

‘까짓 놈’ 하며 그대로 두고

평생을 살았더니만

늘그막에 스토크가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이 번식을 했는지

이제는 손바닥으로 쳐도 쳐도

끝없이 달려든다

 

아예, 같이 살잔다

미생물과 함께 병균과 함께

게으름, 나약, 무능, 무지가

내 여생을 저당 잡고 이자까지 붙여 놓았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01Oct
    by 독도시인
    2021/10/0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4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2.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5 

    날파리 / 성백군

  3. No Image 14Sep
    by 泌縡
    2019/09/14 by 泌縡
    in 시
    Views 85 

    나그네 / 필재 김원각

  4. 28Apr
    by 독도시인
    2021/04/28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5 

    수채화 / 천숙녀

  5. 01Apr
    by 독도시인
    2021/04/0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5 

    민들레 홀씨 / 천숙녀

  6. No Image 31May
    by 강민경
    2020/05/31 by 강민경
    in 시
    Views 85 

    밤 공원이/강민경

  7. No Image 09Jun
    by 하늘호수
    2020/06/0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5 

    럭키 페니 / 성백군

  8. 27Apr
    by 독도시인
    2021/04/27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5 

    놓친 봄 / 천숙녀

  9. No Image 29Jul
    by 헤속목
    2021/07/29 by 헤속목
    in 시
    Views 85  Replies 1

    바 람 / 헤속목

  10. No Image 31Jul
    by 유진왕
    2021/07/31 by 유진왕
    in 시
    Views 85  Replies 1

    낚시꾼의 변

  11. 16Aug
    by 독도시인
    2021/08/16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5  Replies 2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12. No Image 05Oct
    by 하늘호수
    2021/10/05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5  Replies 2

    산아제한 / 성백군

  13. 20Oct
    by 독도시인
    2021/10/20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85 

    지우개 / 천숙녀

  14.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5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15. No Image 22Jan
    by 성백군
    2009/01/22 by 성백군
    Views 86 

    개펄 풍경

  16. No Image 28Jan
    by 백남규
    2009/01/28 by 백남규
    Views 86 

    열쇠

  17. No Image 13Jan
    by 강민경
    2012/01/13 by 강민경
    Views 86 

    불안

  18. No Image 23May
    by 강민경
    2019/05/23 by 강민경
    in 시
    Views 86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19. No Image 06Feb
    by 泌縡
    2020/02/06 by 泌縡
    in 시
    Views 86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20. No Image 18May
    by 하늘호수
    2021/05/1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86 

    세상 감옥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