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14:19

땅 / 성백군

조회 수 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

전장(戰場) 아니다

흙이란 말이다

 

거목(巨木) 밑 땅이

하얀 새똥으로 도배를 했다

한없이 넓어서

얼마든지 피할 만도 한데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탯자리에서 다 받아냈다

 

지독한 겸손이다

끝없이 낮아진 자리

그 자리가 흙이다

풀도, 나무도, 벌레도, 짐승도,

나고 자라고 모든 생명이 잉태된 자리

사람도 빌딩을 세우고 문화를 일으켰다

 

그 땅!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싸울 곳이 아니다

회개의 자리다. 죽음으로 흙이 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완성되는 곳이다

 

   1393 - 06022024

 


  1. 들꽃

    Date2007.09.08 By곽상희 Views237
    Read More
  2. 들꽃 선생님

    Date2016.09.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4
    Read More
  3. 들풀 . 1 / 천숙녀

    Date2021.03.2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64
    Read More
  4. 들풀 . 2 / 천숙녀

    Date2021.03.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74
    Read More
  5. 듬벙 관람요 / 성백군

    Date2023.0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42
    Read More
  6. 등燈 / 천숙녀

    Date2021.06.2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64
    Read More
  7. 등나무 / 천숙녀

    Date2021.01.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7
    Read More
  8. 등나무 / 천숙녀

    Date2021.05.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77
    Read More
  9. 등나무 꽃 / 천숙녀

    Date2021.06.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6
    Read More
  10. 등대 사랑

    Date2018.05.29 Category By강민경 Views186
    Read More
  11. 등대의 사랑

    Date2016.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5
    Read More
  12. 등라(藤蘿)

    Date2008.02.16 By이월란 Views239
    Read More
  13. 등불 / 천숙녀

    Date2021.01.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4
    Read More
  14. 등불 / 천숙녀

    Date2022.03.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2
    Read More
  15. 등산의 풍광

    Date2013.04.05 By김사비나 Views285
    Read More
  16.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Date2022.07.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1
    Read More
  17. 등외품

    Date2014.01.06 Category By성백군 Views216
    Read More
  18. 디베랴 해변

    Date2010.08.27 By박동수 Views922
    Read More
  19.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Date2021.05.26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286
    Read More
  20. 땅 / 성백군

    Date2024.06.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