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강민경



내가 태어나던 날 부터
내 편이 되어버려
어둠을 밀어내고 싶은 거구나!

아까부터 눈 맞출 때 마다
" 내 맘 알지요"라고
속삭이며 따라 오는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보이는 것이 다 내 사랑이다

칼바람에 눈 뜨는 나무들
흙을 막 뚫고 나온 어린싹들
길모퉁이 돌 적에 옷깃 스적스적
스쳐서 인연이 된 사람들 어우르는 밤

나도 여기 있다고
컹컹 짖어대는 멍멍이 소리에
시끌벅적한 세상살이 벌떡 일어나?
쏟아지는 달빛에 하얗게 부서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3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9
2212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9
2211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2210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9
2209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0
2208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0
2207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80
2206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80
2205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80
2204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80
220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2202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2201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2200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81
219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2
2198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2197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2196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2195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2
2194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