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3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1932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931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3
1930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1929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28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38
1927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69
1926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925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3
1924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2
1923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8
1922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2
1921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2
1920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1919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1
1918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917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1916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1915 유성룡 2007.09.24 168
1914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