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14:37

할머니의 행복

조회 수 901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할-미!
유나가 부르면
이가 없어 합죽한 아랫 턱을
오물거리다
눈을 마주 치면
미안 한듯 히죽이 웃는다
김치를 도마에 쓰는 것을 보고  
김치를 왜 이렇게 썰어  
너도 내 나이 되어 봐라
섭섭해 눈물이 글썽한 할머니
유나는
오물거리는 할머니 입이
재미 있어
할머니 이거 먹어 하며  
사과 한 알 준다
손주 딸이 준 사과를
하루 종일 오물 거리며  
내 생각하는 것 손주 딸 뿐이네
행복해 하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90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3
89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7
88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7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86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85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84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2
83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82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8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80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79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6
78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77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7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75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74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73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72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