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5 05:24

나는 마중 물 이었네

조회 수 20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마중 물 이었네/강민경



퇴근 시간에 님 맞으러 가는
나는
한 바가지의 마중 물 이었네

에너지 충전으로 나선 길 이지만
밀고 당기는 끈끈한 배려
그 누구도 막지 못하네

만날 때마다
보폭이 짧은 내 걸음에 맞추면서
서둘러 오느라 배인 땀 삭히는 이 시점을
가장 행복해 하는 그이가
나라고 믿어
서로를 지우고, 세운 수십 년

굽은 길 건너 온 눈 속 가득
넉넉한 미소 속
여기를 지나 간 누구누구와 만나고
누구누구와 헤어지며
생수로 거듭 나려는







  1. 아침의 여운(餘韻)에

    Date2016.03.19 Category By강민경 Views210
    Read More
  2. 5월을 맞으며

    Date2016.05.05 Category수필 Byson,yongsang Views210
    Read More
  3. 단추를 채우다가

    Date2016.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10
    Read More
  4.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Date2017.10.01 Category By강민경 Views210
    Read More
  5.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Date2018.05.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10
    Read More
  6.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Date2020.09.25 Category By泌縡 Views210
    Read More
  7. 화장 하던날

    Date2021.02.11 Category Byyoung kim Views210
    Read More
  8. 바람구멍 / 성백군

    Date2021.07.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0
    Read More
  9. 전지(剪枝)

    Date2007.01.18 By성백군 Views209
    Read More
  10. 눈으로 말하는 사람

    Date2007.04.03 By김사빈 Views209
    Read More
  11. 암벽을 타다

    Date2007.10.14 By박성춘 Views209
    Read More
  12. 봄 날

    Date2014.03.21 Category By이일영 Views209
    Read More
  13. 바다를 보는데

    Date2014.05.25 Category By강민경 Views209
    Read More
  14. 분수대에서

    Date2015.02.25 Category By성백군 Views209
    Read More
  15.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Date2017.02.26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09
    Read More
  16.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Date2017.09.2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209
    Read More
  17. 곡비哭婢 / 천숙녀

    Date2022.02.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09
    Read More
  18.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Date2008.04.06 By강민경 Views208
    Read More
  19.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Date2022.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208
    Read More
  20.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Date2020.06.12 Category By泌縡 Views2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