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10:39

12월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강민경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모든 달()들은

이별이란 단어를 잊은 채

제 할 일에만 전심전력을 쏟았습니다

 

상실의 아픔 같은 건

차라리 위로로 삼으면서

오고 가던 길을 돌고 돌 때에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만 하였고

다시 와야 하는 새 각오 앞세운

열한 달의 이별이

12월 한 달에 얹혀 녹았을 때

드디어

새 각오로 솟구치는 힘을

세월에 홀린 듯 쏟아냅니다

 

신성한 시작을

포기라는 단어로 채우며 지워 낸

날들은 가고

새해를 다시 만난다는

부푼 가슴의 출렁임으로

짜릿한 전율을 지키어 환영합니다.

 

 

 

 


  1.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Date2021.10.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2.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Date2020.08.31 Category By泌縡 Views83
    Read More
  3. 가을/ 김원각-2

    Date2021.01.09 Category By泌縡 Views83
    Read More
  4. 지문指紋 / 천숙녀

    Date2021.02.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5. 귀 울림 / 천숙녀

    Date2021.03.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6. 등나무 꽃 / 천숙녀

    Date2021.06.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7.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Date2021.08.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8.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Date2021.09.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9. 구겨진 인생 / 성백군

    Date2021.10.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10. 벌거숭이 / 천숙녀

    Date2021.11.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3
    Read More
  11.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Date2019.0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1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Date2019.12.20 Category By泌縡 Views82
    Read More
  13. 막힌 길 / 성백군

    Date2020.04.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14. 시詩 한편 / 천숙녀

    Date2021.04.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15.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Date2021.01.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16.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Date2021.05.21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17.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Date2021.08.0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18.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Date2021.10.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2
    Read More
  19.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20. 단풍 2

    Date2008.04.15 By이월란 Views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