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1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7
1990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1989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80
1988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894
1987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1986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985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1984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1983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982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1981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하 2007.02.23 500
1980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1979 地久 천일칠 2007.03.08 229
1978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1977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1976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1975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3
1974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4
1973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1972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