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76
어제:
2,499
전체:
16,544,38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2.14 12:04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가을은 쥐꼬리만큼 왔다가

반갑지 않은 겨울로 가고

여름 한동안

시원한 그늘을 선심 하든

나뭇가지의 잎사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누가 쫓아오는지 겨울 문턱으로 접어든다.

 

나뭇가지에 달린 잎은

마지막 삶까지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힘이 모자라 떨어지면

흐르는 물 줄에 한 조각 종이배처럼

둥실 둥실 잘도 떠가고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2'
  • ?
    독도시인 2021.02.15 15:36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댓글
  • ?
    泌縡 2021.02.17 10:50
    댓글 올려 주셨어 감사합니다. 늘 향 필 하십시요!
    댓글
  1. No Image 09May
    by 성백군
    2008/05/09 by 성백군
    Views 169 

    어머니의 웃음

  2. No Image 20Jun
    by 하늘호수
    2023/06/2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9  Replies 2

    5월 들길 / 성백군

  3. No Image 23Sep
    by 하늘호수
    2017/09/2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9 

    밤바다 2

  4. No Image 11Mar
    by 하늘호수
    2018/03/1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9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5. No Image 07Apr
    by 작은나무
    2019/04/07 by 작은나무
    in 시
    Views 169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6. No Image 20Oct
    by 하늘호수
    2020/10/20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9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7. No Image 19Nov
    by 김은경시인
    2020/11/19 by 김은경시인
    in 시
    Views 169 

    수국

  8. No Image 14Feb
    by 泌縡
    2021/02/14 by 泌縡
    in 시
    Views 169  Replies 2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9. 21Feb
    by 독도시인
    2021/02/21 by 독도시인
    in 시
    Views 169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10. 17Mar
    by 독도시인
    2021/03/17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69 

    펼쳐라, 꿈 / 천숙녀

  11. No Image 18May
    by 하늘호수
    2022/05/1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9 

    봄, 낙화 / 성백군

  12. No Image 24Sep
    by 유성룡
    2007/09/24 by 유성룡
    Views 168 

    夜

  13. No Image 15May
    by 강민경
    2008/05/15 by 강민경
    Views 168 

    아가 얼굴위에

  14. No Image 25Apr
    by 박영숙영
    2017/04/25 by 박영숙영
    in 시
    Views 168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15. No Image 03Aug
    by 강민경
    2017/08/03 by 강민경
    in 시
    Views 168 

    물고기의 외길 삶

  16. No Image 21May
    by 하늘호수
    2018/05/2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68 

    사망보고서 / 성백군

  17. 26Feb
    by 독도시인
    2022/02/26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68 

    언 강 / 천숙녀

  18. No Image 18Oct
    by 泌縡
    2020/10/18 by 泌縡
    in 시
    Views 168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19. 27May
    by 독도시인
    2021/05/27 by 독도시인
    in 시
    Views 168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20. 22Jul
    by 독도시인
    2021/07/22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68 

    독도 -해 / 천숙녀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