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3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3
1912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3
191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3
1910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1909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1908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3
1907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906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3
1905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3
190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1903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1902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1901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1900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4
1899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1898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1897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896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189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8 114
189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