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5 12:17

오후 / 천숙녀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후.jpg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1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1
211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1
2109 겨울 나무 강민경 2008.02.17 92
2108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2107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2
2106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2105 파도 강민경 2019.07.23 92
2104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2103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2
2102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2101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2100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2099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2098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2
2097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93
2096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2095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3
2094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2092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