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3 10:38

천진한 녀석들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천진한 녀석들 >

 

 

불루베리가 많다 하기에

그 산자락엘 가 본 적이 있소, Mt Rainier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전부 얕으마한 부쉬더라구

따먹기엔 씨알이 너무 잘고

그냥 새 밥으로 제격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지

아니면 착한 사람들만 골라서 가는지

새들이 아주 천진하더이다

사람을 반가워하더라구

 

먹이를 흩뿌려 주니 금새 한 떼가 모여들고

어떤 녀석은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더니

아예 낼름 손바닥에 올라 먹이를 먹더라구

조심스러워 난 숨소리도 죽이고

 

다 먹고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갈길을 가고

나는 내 갈길을 가고

 

입구에 써 붙여야 겠어

예쁜 새들이 산다고

예쁜 사람들하고

그대하고 같은

 

 

  • ?
    독도시인 2021.08.03 14:15
    먹이를 흩뿌려 주니 금새 한 떼가 모여들고
    어떤 녀석은 코 앞에서 빤히 쳐다보더니
    아예 낼름 손바닥에 올라 먹이를 먹더라구
    조심스러워 난 숨소리도 죽이고

    다 먹고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갈길을 가고
    나는 내 갈길을 가고

    입구에 써 붙여야 겠어
    예쁜 새들이 산다고
    예쁜 사람들하고
    그대하고 나 같은

  1. 펼쳐라, 꿈 / 천숙녀

  2. No Image 05Aug
    by 유성룡
    2007/08/05 by 유성룡
    Views 171 

    방향

  3.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4.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5. No Image 10Feb
    by 김사빈
    2008/02/10 by 김사빈
    Views 172 

    연륜

  6. No Image 25Mar
    by 박성춘
    2008/03/25 by 박성춘
    Views 172 

    하다못해

  7. No Image 27Mar
    by 유성룡
    2008/03/27 by 유성룡
    Views 172 

    열병

  8. No Image 30May
    by 박성춘
    2012/05/30 by 박성춘
    Views 172 

    돈다 (동시)

  9. 진짜 촛불

  10. 네 잎 클로버

  11. 아침나절 / 천숙녀

  12. 아내의 품 / 성백군

  13.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5/07/25 by 강민경
    Views 173 

    낮달

  14. No Image 08Apr
    by 손홍집
    2006/04/08 by 손홍집
    Views 173 

    시인이여 초연하라

  15. No Image 15May
    by 성백군
    2006/05/15 by 성백군
    Views 173 

    진달래

  16. No Image 31Jul
    by 성백군
    2008/07/31 by 성백군
    Views 173 

    소라껍질

  17. 강설(降雪)

  18.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19. 사망보고서 / 성백군

  20. No Image 19Nov
    by 김은경시인
    2020/11/19 by 김은경시인
    in
    Views 173 

    수국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