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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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2052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5 |
2051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49 |
2050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102 |
2049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6 |
2048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2047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28 |
2046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91 |
2045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2 | |
2044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27 |
2043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69 |
2042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05 |
2041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204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039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2038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200 |
2037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0 |
2036 | 갈등 | 강민경 | 2008.03.28 | 223 | |
2035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4 | |
2034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