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37
어제:
2,833
전체:
16,581,28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10.27 05:39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마다 희망 / 성백군

 

 

새 한 마리

베란다 난간에 앉아

방안을 기웃거린다

들어오라고

부러 못 본 체하며

희망을 품은 마음, 설래 이는데

새는 들어올 듯 말듯 눈치만 살핀다

길이 좁은 탓일까? 싶어

까치발 걸음으로 몰래 조심조심 돌아가

살며시, 창문을 환하게 여는데 어느새 눈치챈

새, 훌쩍

날아가 버리고

빈자리, 내 희망이 떠난 새가 앉았던 자리

난간에

햇살이 모여들어 오골거린다

따뜻하게 내 손등을 만지며 마음을 달랜다.

살금살금 절망을 훔치며

내일 아침에

또

보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4 밤에 쓰는 詩 박성춘 2009.09.21 666
1173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690
1172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1171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강민경 2010.10.06 926
1170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2
1169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8
1168 방전 유성룡 2006.03.05 335
1167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1166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2
1165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1164 시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1163 시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1162 시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1161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1160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1159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158 시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1
1157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9
1156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1155 백제의 미소 임성규 2004.08.02 6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