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10 09:41

비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비.jpg

 

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1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1230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4
1229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228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4
1227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226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1225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2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1222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221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32
1220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1219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1218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4
121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1216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68
1215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1214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5
1213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7
1212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