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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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62 | |
1974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583 | |
1973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8 | |
1972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1971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221 | |
1970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5 | |
1969 | 눈으로 말하는 사람 | 김사빈 | 2007.04.03 | 208 | |
1968 |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 이승하 | 2007.04.07 | 684 | |
1967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36 | |
1966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3 | |
1965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308 | |
1964 | 집으로 가는 길 | 배미순 | 2007.04.20 | 246 | |
1963 | 누가 먼 발치에 | 배미순 | 2007.04.20 | 235 | |
1962 | 줄어드는 봄날 새벽 | 배미순 | 2007.04.20 | 247 | |
1961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9 | |
1960 | 만남의 기도 | 손영주 | 2007.04.24 | 236 | |
1959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218 | |
1958 | 그들의 한낮 | 손영주 | 2007.04.24 | 264 | |
1957 |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 김사빈 | 2007.04.30 | 232 | |
1956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