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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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2.27 | 118 |
| 414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 413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 412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17 |
| 411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7 |
| 410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7 |
| 40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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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7.14 | 117 |
| 408 | 시조 |
오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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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117 |
| 407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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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5 | 117 |
| 406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 405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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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23 | 116 |
| 404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116 |
| 403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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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30 | 116 |
| 402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6 |
| 401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6 |
| 400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6 |
| 399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 398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 397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 396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