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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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 | 꿈꾸는 산수유 | 서 량 | 2005.04.02 | 359 | |
1889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59 | |
1888 | 인경의 피리소리 | 손홍집 | 2006.04.10 | 359 | |
1887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1886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59 |
1885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8 | |
1884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58 | |
1883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358 |
1882 | 연두빛 봄은 | 김사빈 | 2005.05.08 | 356 | |
1881 | 링컨 기념관 앞에서 | 김사빈 | 2005.08.26 | 356 | |
1880 | 진리 | 김우영 | 2011.09.01 | 356 | |
1879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5 | |
1878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5 | |
1877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
오연희 | 2016.02.05 | 355 |
1876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 |
1875 | 범인(犯人) 찾기 | 성백군 | 2011.09.12 | 354 | |
1874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354 |
1873 | 빈컵 | 강민경 | 2007.01.19 | 353 | |
1872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52 | |
1871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