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한밤중에
홍인숙(Grace)
어디서 왔을까
날풍뎅이 한 마리
여린 불빛 타고 날아들었다
종일토록 지친 날개
밤바람 유희에 갈 길을 잃었나
삶의 무게로 지친 몸을
일으켜 주어도
날개짓만 요란할 뿐
메마른 시상詩想이 한숨처럼 머문 곳에
눈맞추며 쉬고 있는 작은 얼굴
시詩가 안 써지는 밤에도
쓸쓸하지 않음은
어둠 사르고 반갑게 마주보는
생명과 생명 때문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7 | |
129 | 시 | 마지막 별 | 홍인숙 | 2002.11.13 | 455 |
128 | 시 | 알 수 없는 일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455 |
127 | 시 | 수술실에서 | 홍인숙 | 2002.11.14 | 452 |
126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0 |
125 | 시 | 사랑의 약속 | 홍인숙 | 2003.02.14 | 444 |
124 | 시 | 사랑의 간격 2 | 홍인숙 | 2004.06.18 | 440 |
123 | 시 | 상처 | 홍인숙 | 2004.06.18 | 427 |
122 | 시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 | 2004.06.28 | 426 |
121 | 시 |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 | 2004.06.28 | 425 |
120 | 시 | 그대 요술쟁이처럼 | 홍인숙 | 2002.11.21 | 424 |
119 | 시 | 빗방울 2 | 홍인숙 | 2002.11.13 | 422 |
118 | 시 | 어떤 만남 | 홍인숙 | 2004.06.28 | 419 |
117 | 시 | 돌아온 새 | 홍인숙 | 2002.11.14 | 417 |
116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12 |
115 | 시 | 그대의 빈집 | 홍인숙 | 2003.01.21 | 406 |
114 | 시 | 겨울 장미 | 홍인숙 | 2002.12.25 | 400 |
113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396 |
112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392 |
111 | 수필 | 소통에 대하여 6 | 홍인숙(Grace) | 2017.01.12 | 383 |
110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