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1
전체:
459,490


2002.11.13 15:25

아름다운 것은

조회 수 41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Grace)



  

    꽃이 꽃잎을 지워
   그늘을 이루는지 몰랐네

   그늘 속에서 소생하여
   더 큰 아름다움을 이루는지도 몰랐네

   나는 언제까지 세상을 겉돌며
   보여지는 것만 보고 사는가

   견고하기가 바위 같아
   여름 단비에도 젖지 못한 영혼

   백옥의 바다로 들어가
   찰랑이는 꽃물결에 나를 헹구면

   맑은 세상 볼 수 있을까
   눈부신 자유 얻을 수 있을까

   아, 아름다운 것은
   가슴 떨리는 찬란한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229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4
228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227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226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225 시와 에세이 마주보기 홍인숙 2003.03.03 761
224 수필 새봄 아저씨 (1) 홍인숙 2003.05.31 758
223 시와 에세이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홍인숙 2003.03.03 753
222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221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220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219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218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4
217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216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7
215 단상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홍인숙(Grace) 2016.11.14 716
214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213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212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211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210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