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4 02:21
오! 필승 코리아!
최근의 정세로 보아 문재인 정권이 알아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김정은의 북한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문 정권의 아킬레스 근육으로 보고 평창 올림픽을 특히 한미동맹을 망가뜨리는 호기(好機)로 최대한 이용하려 하리라는 것이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전제조건들이 제시되었을 때 문재인 정권이 북한의 참석여부를 평창 올림픽 성공의 절대적 조건으로 잘못 간주한 나머지 북한의 요구조건을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비단 역설적으로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저해하게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결딴나게 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는 것을 문 정권이 인식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평창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 간에는 지금 오는 3월에 실시될 을지포커스 한미 연례 합동군사 훈련시기를 연기할 것이냐는 문제가 아직도 미결의 문제로 남겨져 있다. 이 훈련이 평창 올림픽과 시간적으로 중복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과 이 훈련의 준비 기간이 중복되어 있다. 미국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들을 포함하여 올림픽 자체의 안전 개최를 보장하기 위하여 오히려 올림픽 개최 기간 중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배치를 더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작년 12월의 시점에서 미국 CIA 는 북한의 핵탄두 장착 ICBM 의 전력화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는 시한이 3 개월이라는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포함하여, 북한의 핵전력을 제거할 수 있는 시한은 오는 3 월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이 시한 안에 미국이 선택하는 수단이 군사적 수단이 된다면 2 월은 그 같은 군사작전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어야 할 시간대이다. 공교롭게도 이 시간대는 을지 포커스 한미 연례활동 군사훈련을 위한 병력 및 장비 이동 기간에 해당된다는 등의 초를 다투는 관심사야말로 현시점의 긴박성을 요하는 화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알고 문재인 정부는 거듭되는 안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평양 올림픽이 아닌 평창 올림픽이 대성공을 거두도록 최선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백성들의 중대한 거사가 온 인류의 본이 되는 자유와 행복의 진정한 기회가 되도록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올림픽 사상 가장 보람된 결실을 거두어 주기를 바란다. 적당히 치르는 행사가 아니라 거국적 축제로서의 승리의 장이 될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대∼한민국! 따단 따 딴딴! Oh! Corea! Oh! Corea!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World-Cup은 전 인류의 공동관심 속에 위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막을 내렸다. 특히 대한민국은 16강, 8강의 벽을 뛰어 넘어 4강까지 진출하는 감격을 하늘과 대지에 새겼다. 그러므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민족적 환희와 자랑은 보람과 부러움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에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참 잘한 일이다. 참으로 대견하다. 아무리 칭찬을 해도 끝이 없다. 혼신을 다하여 뛰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배달민족의 가슴에 우뚝 솟은 상록수로 우리 민족사에 영원한 푸르름을 장식하여 주고도 남음이 있다. 선수들을 응원하던 응원단의 함성도, 그들이 흔들던 깃발도 우리의 하늘에 희망의 속삭임으로 길이길이 새겨짐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48 년 동안 실패를 거듭해온 우리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히딩크가 했으니, 그 영광은 몽땅 히딩크의 것이라면 억설일까? 우리가 하지 못한 일을 남이 해낸 것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것이라고 고집할 수가 없다. 왜 우리는 히딩크, 아니 그보다 더 나은 지도자를 갖지 못했는가? 역사의 갈피마다 남에게 의존하며 살아왔어야만 했는가.
신라는 한반도에 정립해 있던 백제와 고구려를 당(唐)과 합세하여 징벌함으로써 숙원이던 삼국통일을 성취했으니 외세의 개입을 부정할 길이 없고, 1945년 일본 발굽 아래서의 해방도 외세의 힘에 의함이었고, 1950년 자유 대한을 남침해온 북괴, 1·4 후퇴 당시 밀고 내려오는 중공군들을 밀어내는 일도 외세에 의하지 않았는가? 1919년 3·1 운동은 우리의 힘으로 이룬 용기백배한 거사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2002년 월드컵의 대한민국 승리를 보면서〈이제는 우리 힘으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비장한 심정까지 겹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지혜로 승리를 쟁취했을 때, 그것이 바로 우리의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분명한 가르침을 주어야겠다. 남에 의해 살지 말고 우리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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