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2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011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1010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009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0
1008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5
1007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1006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5
100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004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53
1003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1002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5
1001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1000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1
999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998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997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9
996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8
99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994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93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