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삽화가 있는 곳
삼월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삶이란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삶이 아깝다
삶의 향기
삶의 조미료/강민경
삶의 각도가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삶은 고구마와 달걀
삶은 계란을 까며
살아 있음에
살아 갈만한 세상이
살아 가면서
살만한 세상
살고 지고
산행 / 성백군
산아제한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