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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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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2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051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050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049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9
2048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047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9
2046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045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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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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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2040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03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038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0
2037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0
2036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035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0
2034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033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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