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312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77
67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44
66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82
6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11
64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304
63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82
62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234
61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78
60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51
59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91
58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77
57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30
56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59
55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81
54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74
53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36
52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611
51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63
50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54
49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98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