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2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월의 눈꽃

김윤자

잔치는 다 끝났는데
뒤늦게 오신 손님
드릴 것 없는 애달픈 밤
화롯불도 시들고
따슨 아랫목도 없고
이미 닫아버린
계절의 문 앞에서
조금 서성이다 가시려니 했는데
하얀 고독을
밤 새워 물고 서서
빈 들녘을 밝히시는
삼월의 눈꽃 손님
천상에 고인
백년의 그리움 안고 내려와
한 줌 햇살에 몸을 태우는 아픔으로
하루를 머물지라도
눈부신 행복을 노래하는
애련의 선녀

삼월의 눈꽃--조선문단 2004년 제 5호

http://kimyz8.kll.co.kr/ [김윤자 문학서재]
http://cafe.daum.net/rock8 [김윤자 시까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171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70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3
169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168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3
167 겨울 나무 강민경 2008.02.17 92
166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165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2
164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2
163 파도 강민경 2019.07.23 92
162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161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2
160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159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158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92
157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15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2
155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154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1
153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1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