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8 05:24

새 날을 준비 하며

조회 수 257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날에 붙이어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나 힘들어요. 한다.  
어제 하루 종일 판
헌 이념, 헌 걱정, 헌 사랑  
일상을 두드린다.

하나에 1불이요  
따뜻한 이불도 있습니다.
재킷도 있지요
꽃 분홍 저고리 남치마가
수줍게 새 주인을 기다리고

고향이 묻은 화문석은
키다리 하얀 사람에게
팔러 가면서 슬픈 얼굴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던
커다란 바지, 웃옷을
홈래스 에게 주려고 박스에 넣고
“자비” 라고 썼다

하루를 걷고 난 자리 ,
망고 나뭇잎으로 덮고
석양에 걸린 새날을 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11
180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97
179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8
178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9
17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5
176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71
175 *스캣송 서 량 2006.01.01 474
174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45
173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8
172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504
171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82
170 손님 강민경 2005.12.20 298
169 년말 성백군 2005.12.19 281
168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45
167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3
»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7
165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7
164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9
163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93
162 누나 유성룡 2005.12.14 344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