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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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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2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051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050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9
2049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048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047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9
2046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045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9
2044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2043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042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041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040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0
2039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00
2038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037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203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35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2034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1
2033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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