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시조
2021.08.30 14:37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72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3 |
| 371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3 |
| 370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113 |
| 369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3 |
| 368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8 | 113 |
| 367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 366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113 |
| 365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3 |
| 36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8 | 113 |
| 363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3 |
| 36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3 |
| 361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3 |
| 360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 359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2 | |
| 358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2 |
| 357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2 |
| 356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2 |
| 355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2 |
| 354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 353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