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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jpg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걸어온 길 삼십 여년 젊었던 청춘 뚝 떼어
하나의 일에 몰입하다보면 세상이치 깨닫겠지
내 딛는 발자국마다 갈 빛 곱게 물들이며

침묵의 중환重患 앓으며 이미 다 소진해도
한 시대 소용돌이여도 생명의 끈 놓지 않아
잠들지 않은 강물은 번영繁榮 노래 띄운 다

192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인도 시인
타고르가 말했던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詩처럼
소나무 바위틈 뚫고 버텨낸 굳건함이

후미진 지구촌 시장 곳곳까지도 깃발 꽂은
한국은 동방東方의 등불 환하게 밝히는 날
백의白衣의 대한민국 날개 나래 짓 비상飛上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71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70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69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68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4
67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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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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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60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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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64
53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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