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6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9 |
1175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5 |
1174 | 시 | 주차장에서 | 강민경 | 2016.05.17 | 229 |
1173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6 |
1172 | 평론 |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 강창오 | 2016.05.17 | 346 |
1171 | 시 |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 하늘호수 | 2016.05.22 | 305 |
1170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9 |
1169 | 시 | 5월의 기운 | 하늘호수 | 2016.05.28 | 154 |
1168 | 기타 |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 강창오 | 2016.05.28 | 584 |
1167 | 시 | 쉼터가 따로 있나요 | 강민경 | 2016.05.28 | 196 |
1166 | 수필 |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 오연희 | 2016.06.01 | 319 |
1165 | 시 | 미루나무 잎들이 | 강민경 | 2016.06.06 | 325 |
1164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5 |
1163 | 시 | 밤비 | 하늘호수 | 2016.06.10 | 227 |
1162 | 시 | 삶의 각도가 | 강민경 | 2016.06.12 | 296 |
1161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4 |
1160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47 |
1159 | 시 | 면벽(面壁) | 하늘호수 | 2016.06.21 | 238 |
1158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6 |
1157 | 수필 |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 강창오 | 2016.07.05 | 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