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거실에
크리스마스 라이팅이 켜져있다
볼 사람도 없는데
유별나다 하였더니
내 작은 빛으로
어둠을 밝힐 수야 없지만
도둑이나 지키겠다며
먼데 개
컹 컹 짖을 때마다
반짝 반짝
거실 안
잡든 가구들의
불침번이다
거실에
크리스마스 라이팅이 켜져있다
볼 사람도 없는데
유별나다 하였더니
내 작은 빛으로
어둠을 밝힐 수야 없지만
도둑이나 지키겠다며
먼데 개
컹 컹 짖을 때마다
반짝 반짝
거실 안
잡든 가구들의
불침번이다
내 사월은
벼랑 끝 은혜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잠 자는 여름
하늘의 눈 / 성백군
꽃씨 / 천숙녀
자유전자 II
라이팅(Lighting)
들국화
아버지 철학
어둠 속 날선 빛
우리가 사는 이유
눈높이대로
밥 타령
새분(糞)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여름 낙화 / 성백군
외등 / 성백군
새와 나
빈터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