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3 20:26

바다에의 초대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바다에의 초대

오너라, 쉬어라, 가없는 손짓
바람 이는 그곳으로

시린 가슴 에이는 이름
모래밭에 진설하고  
바다는 기다린다.

이름을 불러본다.
돌아오라 소리친다.

밀려와 지우고  
괜찮다, 괜찮다
안아주는 파도

젖은 가슴 바람찬 기억
드문드문 다시 하늘로
펄럭이며 날아가는데

잇닿은 나무숲 그늘
모래밭 언덕까지
숨쉬는 햇살과 속삭이는 바람
고운 모래 누워 잠자는 발바닥 온기

바다는 초대한다.
잊어라, 벗어라, 오늘로 충만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32
1050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049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1048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047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046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1045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43
1044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4
1043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042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4
1041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1040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103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5
1038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1037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036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035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1
1034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8
1033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81
1032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