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50
어제:
2,058
전체:
16,533,06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2.25 18:07

분수대에서

성백군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1 시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010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1009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008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00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6
1006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7
1005 시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004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07
1003 시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1002 시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07
1001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1000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999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998 시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997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8
996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995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994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993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992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