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16:59

바위가 듣고 싶어서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1. No Image 07Jul
    by 강민경
    2013/07/07 by 강민경
    Views 287 

    바람난 첫사랑

  2. No Image 09Mar
    by 성백군
    2013/03/09 by 성백군
    Views 164 

    바람둥이 가로등

  3. 바람산에서/강민경

  4. No Image 20Feb
    by 이월란
    2008/02/20 by 이월란
    Views 247 

    바람서리

  5. No Image 28Feb
    by 유성룡
    2008/02/28 by 유성룡
    Views 108 

    바람아

  6. No Image 09Jun
    by 강민경
    2008/06/09 by 강민경
    Views 214 

    바람에 녹아들어

  7.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8. No Image 23Feb
    by 이월란
    2008/02/23 by 이월란
    Views 335 

    바람의 길 4

  9. 바람의 독도법

  10. No Image 21Sep
    by 성백군
    2013/09/21 by 성백군
    Views 264 

    바람의 독후감

  11. 바람의 독후감

  12. 바람의 말씀 / 성백군

  13. No Image 02Nov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시조
    Views 576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14. 바람의 면류관

  15. No Image 23Sep
    by 성백군
    2008/09/23 by 성백군
    Views 166 

    바람의 생명

  16.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17. 바람의 필법/강민경

  18.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19. 바람찍기

  20. 바위가 듣고 싶어서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