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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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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9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2048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2
2047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6
2046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2045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99
2044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8
2043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7
204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2041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4
2040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2039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17
2038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2037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2036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0
2035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2034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033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60
2032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9
2031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4
2030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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