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0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4
2229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4
2228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5
2227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2226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5
2225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2224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5
2223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5
2222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75
2221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2220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2219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6
2218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2217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78
2216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8
221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8
2214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2213 눈꽃 이월란 2008.02.19 79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2211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