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봄이다
나목에 새싹 돋고
도랑에 얼음 풀리면
둔벙은 개구리 울음소리로 채워지고
들녘 여기저기에 풀들이 파릇파릇
생기로 가득하다
처지가 겨울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마음에 소망이 있고 믿음을 잃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나목(裸木)이 사목(死木)되지는 않는다
때 되면 저절로 싹은 나오는 것을
부활이다. 가져라
즐겨라. 천국을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여기, 지금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는 곳,
봄이다.
시
2021.03.10 00:06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32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7 |
| 2131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 신 영 | 2008.07.22 | 353 | |
| 2130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0 |
| 2129 |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 김사빈 | 2006.12.19 | 487 | |
| 2128 | 시 |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1 | 170 |
| 2127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76 |
| 2126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7 | 169 |
| 2125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5 |
| 2124 | 편지 | 김사빈 | 2007.05.18 | 181 | |
| 2123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8 | |
| 2122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3.18 | 349 | |
| 2121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5 | 175 |
| 2120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58 | |
| 2119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6 | |
| 2118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106 |
| 2117 | 파일, 전송 중 | 이월란 | 2008.04.11 | 255 | |
| 2116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7 |
| 2115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2 |
| 2114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24 |
| 2113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8 |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작품 만나게 해 주셔서요
처지가 겨울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마음에 소망이 있고 믿음을 잃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나목(裸木)이 사목(死木)되지는 않는다
때 되면 저절로 싹은 나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