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3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1. No Image 15Mar
    by 김사빈
    2007/03/15 by 김사빈
    Views 243 

    우리가 사는 여기

  2. No Image 08Dec
    by 강민경
    2007/12/08 by 강민경
    Views 243 

    꽃피는 고목

  3.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4.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5. 물웅덩이에 동전이

  6. 위, 아래 / 성백군

  7.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242 

    무사고 뉴스

  8.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242 

    (단편) 나비가 되어 (5)

  9. No Image 18Aug
    by 성백군
    2006/08/18 by 성백군
    Views 241 

    밤 손님

  10. No Image 26Aug
    by 곽상희
    2007/08/26 by 곽상희
    Views 241 

    어느날 아침의 영상

  11.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12. 천고마비

  13.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14. No Image 28Aug
    by 서 량
    2005/08/28 by 서 량
    Views 240 

    단순한 사연

  15. No Image 06Jun
    by 강민경
    2012/06/06 by 강민경
    Views 240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16. 노숙자

  17.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18. No Image 10Apr
    by 손홍집
    2006/04/10 by 손홍집
    Views 239 

    칼춤

  19. No Image 18Aug
    by 강민경
    2006/08/18 by 강민경
    Views 239 

    초석 (礎 石 )

  20. No Image 16Feb
    by 이월란
    2008/02/16 by 이월란
    Views 239 

    등라(藤蘿)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